독일과 세계의 주요 현장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언제 출근해서 언제 퇴근할까요?

독일의 주요 뉴스가 전해질 때마다 어김없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연방 총리가 등장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다는 느낌을 늘 갖게 되는데요.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일상 중에 언제 주로 출근해서 언제 퇴근하고 있는 걸까요? 지난 주말에는 독일 연방총리 청사를 비롯한 많은 연방정부 청사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연방정부 오픈 행사가 있었는데요. 올해 행사에는 10만명이 넘는 일반인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마련된 무대에서 올해의 독일 축구 선수로 선정된 제롬 보아텡 선수와 함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서로 얘기나누는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이때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평상시 출퇴근 시간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 영상 링크: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videos/1792562744292013)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연방정부 각료회의가 있는 수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 7시 45분, 각료회의가 있는 수요일은 아침 7시 5분에 집을 나서고, 하루 일과를 마친 후에는 밤 9시30분, 11시, 12시가 되어서야 집에 온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여름휴가 중에는 휴가지로 떠났던 당일에 뮌헨 총기 사건이 터져 휴가를 보내지도 못하고 바로 베를린으로 돌아와야 했었는데요. 평소 주말에도 정치 행사 일정이 많아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은 일찍 집에 들어가는 날도 있을텐데요. 그런 날엔 일반 시민처럼 마트에 들러 직접 장을 보기도 하지만,평소엔 밤 9시 30분 ~ 밤 12시 무렵에나 들어간다고 하네요.
독일 사회에 주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문제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청렴한 정치인을 둔 독일인이 부러울 때가 많지만, 정작 독일인은 매사에 비판적 사고가 지나치게 강한 탓인지, 메르켈 총리를 좋아한다고 직접 밝히는 분들을 주위에서 만나기는 여간 어렵습니다. 그럴 때면 농담삼아 '대체 누가 메르켈 총리를 지지하고 있는 거냐'고 물어보곤 하는데요. 그럼 약속이나 한 듯 다들 '카이네 아눙' (글쎄 나는 잘 모르겠는데...)라고 답합니다. 미스테리 중 하나입니다~^^
[독일이야기][20169월1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videos/1792562744292013



윗쪽 소셜미디어 이름을 클릭하면 구독/팔로잉이 가능합니다.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