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버페스트의 상징이기도 한 바이에른 전통의상의 리본을 묶는 방법에 담긴 의미

독일 전통의상하면 어떤 의상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바이에른 전통의상을 떠올리실텐데요. 만약 바이에른이 아닌 곳에 사는 독일인이 바이에른 전통의상을 독일 전통의상이라 생각하는 분들을 만나면 기겁합니다. 그건 독일 전통의상이 아니라 바이에른 전통의상이라면서 말이죠.

독일은 지역색이 워낙 다양하고 강해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부분 자기 지역이 최고라고들 생각하고 사시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바이에른은 독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어렵잖게 볼 수 있을 정도거든요.

예전엔 결혼전 여성과 결혼후 여성을 구분해서 호칭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영어처럼 독일에서도 결혼전 여성을 따로 구분해서 부르던 프로이라인이란 단어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프라우로만 통칭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통의상은 전통을 따르고 있다보니, 옥토버페스트의 상징이기도 한 바이에른 전통의상의 리본을 묶는 방법에도 전통을 따르던 예전의 의미가 지금껏 남아 있습니다.

1) 의상을 입는 입장에서 오른쪽(마주 보는 입장에서 왼쪽): 약혼을 했거나, 결혼한 분
2) 의상을 입는 입장에서 왼쪽(마주 보는 입장에서 오른쪽): 미혼인 분
3) 의상을 입는 입장에서 중앙: 미혼인 젊은 여성분
4) 의상을 입는 입장에서 허리뒤 중앙: 남편을 여의신 분


(*. 그림링크: http://www.oktoberfest-live.de/trachtenmode/dirndl-schleife-verraet-geheimen-code-1364280.html)

유튜브를 보니 미혼과 결혼하신 분의 리본 자리를 거꾸로 안내하는 분도 계시던데요. 시대가 워낙 빨리 변하다 보니 전통은 독일 젊은이에게도 어렵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https://youtu.be/0MNHAGE2NeE)



혹여, 옥토버페스트에 참여할 때 바이에른 전통의상을 입고 가셨는데 결혼했는데도 자꾸 치근덕거리는 분들이 많거나, 미혼인데 다들 너무 경계하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리본 한번 더 살펴보세요~^^

#전통은전통일뿐 #이런전통은축제에서만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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