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독일 공영방송의 시사 풍자 클라스
우리에겐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독일 공영방송의 시사 풍자 클라스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첨부한 사진은 이번주 목요일 밤 독일 제2공영방송의 유명 시사 풍자 프로그램인 네오 마가친 로얄레를 통해 방송된 장면인데요.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고 있는 얀 뵈머만이 자신의 처지를 풍자한 뮤직비디오에 유명 정치인과 언론인, 그리고 방송 토크쇼 진행자들과 함께 나란히 나체로 누운 모습을 담았습니다. 중앙에 누워있는 그의 왼쪽 인물이 요아힘 가우크 독일연방 대통령, 오른쪽 인물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연방 총리입니다. 하체만 이불천으로 가리고 모두 나체로 등장하는데요. 물론 실물이 아니라 화제가 되었던 카니 웨스트의 'famous'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합성한 것입니다.

얀 뵈머만은 지난 4월 초, 에르도안 터키대통령이 언론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독재를 한다며 모욕에 가까운 풍자 시를 방송 중에 낭독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터키정부가 독일의 사문화된 외국 정치 지도자 모욕죄 법규정을 들어 독일정부에 그의 처벌을 요구하며 한바탕 외교 분쟁의 주인공이 되었던 인물입니다.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978.html)
모욕 시 풍자 이후 직간접으로 관련되어 그와 애증의 대상이 되었던 정치인, 언론인, 방송 토크쇼 진행자들을 등장시켜 "창백하고 여윈 소년은 자기 일을 한다"는 주제의 뮤직 비디오로 그간의 심정을 토로했다 볼 수 있는데요. (방송된 뮤직 비디오: https://youtu.be/q72IZzpluQs)
풍자 뮤직비디오의 호불호를 떠나 독일 공영방송이 풍자를 다루는 모습을 다시 보다 보니, 독일 공영방송의 시사 풍자 프로그램들이 터키대통령의 언론탄압과 민주주의 훼손을 신랄하게 풍자해 외교 문제가 되었을 당시, 풍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에르도안 터키대통령과 터키정부를 향해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이 했던 말이 허투루 다가오지 않네요.
"풍자는 민주주의 문화의 기본 요소다. ...
독일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그게 전부다."

얀 뵈머만은 지난 4월 초, 에르도안 터키대통령이 언론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독재를 한다며 모욕에 가까운 풍자 시를 방송 중에 낭독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터키정부가 독일의 사문화된 외국 정치 지도자 모욕죄 법규정을 들어 독일정부에 그의 처벌을 요구하며 한바탕 외교 분쟁의 주인공이 되었던 인물입니다.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978.html)
모욕 시 풍자 이후 직간접으로 관련되어 그와 애증의 대상이 되었던 정치인, 언론인, 방송 토크쇼 진행자들을 등장시켜 "창백하고 여윈 소년은 자기 일을 한다"는 주제의 뮤직 비디오로 그간의 심정을 토로했다 볼 수 있는데요. (방송된 뮤직 비디오: https://youtu.be/q72IZzpluQs)
풍자 뮤직비디오의 호불호를 떠나 독일 공영방송이 풍자를 다루는 모습을 다시 보다 보니, 독일 공영방송의 시사 풍자 프로그램들이 터키대통령의 언론탄압과 민주주의 훼손을 신랄하게 풍자해 외교 문제가 되었을 당시, 풍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에르도안 터키대통령과 터키정부를 향해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이 했던 말이 허투루 다가오지 않네요.
"풍자는 민주주의 문화의 기본 요소다. ...
독일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그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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