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오늘(2005년 9월 18일)은 앙겔라 메르켈 현 총리가 당시 총리였던 게르하르트 슈뢰더를 상대해 정권을 빼앗은 날
10년전 오늘(2005년 9월 18일)은 기독교민주당(CDU)의 앙겔라 메르켈 현 총리가 당시에 총리였던 사회민주당(SPD)의 게르하르트 슈뢰더를 상대해 정권을 빼앗은 날입니다.
한국에서 최근 많이 회자되었던 것처럼 슈뢰더 총리의 하르츠개혁이 정권을 빼앗아오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 하르츠개혁을 뜻하는 하르츠피어는 독일에서는 장기 실업자의 생계를 국가가 책임지는 실업급여2의 별칭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한국인에게는 꿈만 같아 보이는 이 하르츠피어를 독일인은 기존보다 더 미래를 어둡게 만들었다하여 슈뢰더총리의 SPD를 심판했고, 지난 10년간 제1당을 단 한번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하르츠피어가 한국인의 눈에는 얼마나 대단하냐고 하면 우리나라나 다른 외국에서 독일로 유학오는 유학생은 독일에서 살아갈 수 있는 최소 비용으로 산정한 670유로(약90만원, 생활비+주거비포함 전체비용) 이상을 머물 달수만큼 곱한 현금을 독일은행에 입금해두어야, 그 달 수 만큼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하르츠피어 수급액이 850~900유로(약115만원~121만원, 생활비399유로+난방비를 포함한 주거비450~500유로) 가량됩니다. 내년부터는 생활비가 또 6유로가 올라 매달 405유로를 받게 됩니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면 가족별로 생활비가 별도로 추가되고, 난방비포함 거주비도 가족수에 따라 상향지원됩니다. 그러니 독일인의 미래를 망쳐놓았다고 비판받는 하르츠피어(실업급여2)조차 전혀 없고, 실제 정권을 내놓아야만 할만큼 이전보다 더 악화되었다는 실업급여1조차 우리 실업급여보다 좋은 현실에서 정권을 내놓을 각오로 더 나쁜 노동환경이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며 하르츠피어를 언급하는 정치권과 언론이 독일인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해 보였을까요? (국내에서 노동개혁의 모델로 하르츠피어를 언급하는 것에 대한 독일 전문가의 생각: (https://dogilstory0.blogspot.com/2017/02/blog-post_481.html)
*. 10년전 오늘 메르켈총리가 선거에 승리하고, 2005년 11월 18일 SPD와 대연정에 최종 합의했고, 2007년 10월 10일에 앙겔라 메르켈이 총리가 되었습니다.10년동안 4년(2009년~2013년)은 자유민주당(FDP)과 대연정을 했는데 FDP는 대연정 후 연방하원에 입성을 못하는 처지가 되었고, 6년간은 SPD와 대연정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유럽 금융위기와 그리스 사태
54명의 독일군 전사자를 기록한 아프카니스탄 군대 파병
미 국가정보국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전화 감청
등등 메르켈 총리는 집권 이후 파란만장한 일들의 한복판에서 독일을 리드해오고 있는데요.
국민에게 제1당의 권한을 부여받은 지 10년을 맞은 오늘,
메르켈 총리를 재조명하는 기사들이 많이 보이네요.
정리하고 보니 작년 어제(2014년 9월 17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처음 열고 짬시간에 공부삼아 재미삼아 독일과 유럽, 그리고 세상이야기를 정리해 왔는데, 깊이는 부족하지만 제법 많은 주제들을 다루고 소개한 듯 보여 뿌듯하네요~~^^
정리하고 보니 작년 어제(2014년 9월 17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처음 열고 짬시간에 공부삼아 재미삼아 독일과 유럽, 그리고 세상이야기를 정리해 왔는데, 깊이는 부족하지만 제법 많은 주제들을 다루고 소개한 듯 보여 뿌듯하네요~~^^
[독일이야기][2015년9월18일][페북버그로페북글공유하며쓴글은링크없음] https://www.facebook.com/heuteplus/videos/1090396964305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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