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페어잠룽(연방총회) 2017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새 독일 연방대통령 선출
연방대통령을 선출하는 독일의 대선 모습은 우리와는 사뭇 다른데요.
지금, 분데스탁(연방의회)에서는 전후 서독을 포함해 12번째, 통일 후 7번째 연방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분데스페어잠룽(연방총회)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연방의원 630명과 16개의 각 주를 대표하는 630명, 총 1260명이 투표를 진행해 1차 투표에 과반을 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2차투표를 진행해 과반을 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2차 투표에도 과반을 못 넘을 경우 3차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후보가 대통령으로 결정됩니다.
대연정 정당들이 합의해 내세운 전 외교부 장관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에도 다른 소수 정당에서 후보로 내세운 4명의 대통령 후보가 더 있지만, 과반이 넘는 대연정 정당들 뿐 아니라 자유민주당(FDP)도 지지를 표명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가 1차 투표에서 연방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회민주당(SPD) 소속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는 메르켈 정부와도 인연이 깊은데요.
메르켈 1기 정부(2005~2009)에선 외교부 장관을 역임하고, 메르켈 총리의 2선 도전 때 사회민주당 총리 후보로 나서 메르켈 총리와 함께 경쟁했지만 패배해, 메르켈 2기 정부(2009~2013)에선 야당 원내대표를 거쳐, 메르켈 3기 정부(2013~2017)에선 외교부 장관을 다시 역임했습니다.
독일 연방대통령은 임기가 5년이나,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해 총 10년간 역임이 가능합니다.
흔히 볼 수 없는 독일 연방 대통령 선출을 위한 독일의 분데스페어잠룽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어 소개해 봅니다~
*. 분데스페어잠룽(연방총회) 1차 투표에서 1,239 유효표 중 931표를 득표한 사회민주당(SPD) 소속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전 외교부장관이 새로운 독일 연방대통령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대통령 취임은 오는 3월 19일부터, 취임식은 3월 22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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