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15 2025

한국 공기 질이 180개국 중 173위,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174위. 그런데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를 더 열심히 짓겠다구요?

최근, 한국 공기 질이 180개국 중 173위,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174위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어제 뉴스타파에서 한국환경공단 대기오염 측정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해 소개한, 지역별 작년(2015년) 초미세먼지 오염도(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전북 34, 충남,충북 32, 인천,대전 29, 경기,강원,광주,경남,울산,대구 28, 부산 27, 경북,전남 26, 서울 24

그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핵발전을 2022년까지 모두 폐기하기로 결정하고, 건강을 해치고 공기질을 나쁘게 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석탄화력발전 비중도 지나치게 높다며 장기적으로 모든 전기생산을 재생가능에너지원만 사용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개혁을 국가의 주요 시책으로 실천하고 있는 독일의 현재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얼마나 될까요?
공기를 오염시킬 위험이 있는 곳 중심으로 측정소를 두어 감시하는 독일과 공장지대를 비롯한 주요 오염원 주위에선 측정소를 두지 않아 수치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획득된 오염도 수치만으로 비교해보아도 독일과 우리나라의 공기질 차이가 비교할 수 없이 큽니다. 일례로 독일 연방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2015년) 초미세 먼지 오염도(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는 독일 전체지역의 절반 이상이 10을 넘지 않았고, (옅은 노란색으로 표시된) 최대 17.5를 넘지않는 베를린 중심지 같은 아주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도 모두 12.5를 넘지 않았습니다. 각 지역의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첨부 그림과 같은데요.

공기질 개선과 환경보호와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정책에 유난을 떨고 있는 독일에 비해서도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2-3배이상 심각한 데도 우리는 주요 원인을 제공하는 석탄화력발전소 비중을 현재 53기에서 5년뒤인 2021년까지 24기나 더 늘려 77기를 운영하기로 하고 있고, 자원 하나 나지 않는 나라인데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려는 전략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93.html)

당장 5년내 늘어날 화력발전소 24기에 대해 1기당 건설비를 3조원으로 잡으면 72조원에 달하는데, 환경문제와 미래 에너지 정책을 위해 더 깊은 사회적인 논의가 선행되어야 했던 것 아닐까요?
[독일이야기][20165월20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75042319517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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