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18 2025

포퓰리즘 극우정당(AfD)와 독일 좌파당(Die Linke) 의원들에 가해진 쵸콜렛 케익 세례

*. 포퓰리즘극우정당 독일을위한대안당(AfD) 회의실에 생일 케익을 들고 와 얼굴에 던진 광대

유럽연합 탈퇴,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페기다 운동, 난민수용 반대를 통해 최근 지지도가 급상승 중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을 얼마 전에 소개했었는데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afd_24.html)
2013년에 창당해 유럽연합 탈퇴와 집권당의 정책들을 반대하며 전국적 지지를 받게 된 첫 선거가 아이러니하게도 2014년 유럽의회 선거때 였습니다.
지금도 대다수의 독일 언론과 시민들은 극우 포퓰리즘 정당, 외국인 혐오 정당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7%의 지지를 얻어 7명의 유럽의회 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유럽의회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이 각국을 대표해 의원을 파견해 의회를 구성하는데, 최근 선거는 2014년에 있었고, 다음 선거는 2019년에 열리게 됩니다. 201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에서 751명의 유럽의회 의원을 뽑았는데, 독일은 그 중 가장 많은 96명을, 프랑스는 74명, 영국과 이탈리아는 각각 73명을 선출했습니다.
독일을 위한 대안당의 유럽의회 의원 7명 중에 최근 메르켈 총리를 공격하는 선봉에 서 있는 의원이 있는데, 1971년 뤼벡태생의 변호사 베아트릭스 폰 스토어히입니다. 독일 국경을 폐쇄하고 필요하면 총기도 사용해야 하고, 메르켈 총리는 독일 역사상 최악의 총리이자 사퇴해야하고 머지않아 사퇴해 다른 나라로 망명을 갈 거라며 주장해 온 인물입니다.
어제 헤센 주의 카셀에서 당 회의 중이던 회의실에, 베트릭스 폰 스토어히의 정치적 행동에 불만을 가진 베를린 활동가가 광대로 분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다가가 얼굴에 케익을 던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네오나치, 훌리건 등의 극우주의자들은 사회에서 한마디의 의견도 낼 자격이 없다고 믿으며 극우 집회마다 쫒아다니며 폭력을 마다않는 안티파시스타와 서로 충돌하기도 하는 것처럼 독일에는 이렇게 극단적인 정치적 견해로 인한 충돌이 적찮게 일어납니다.
정치와 일상을 떼어놓을 수 없는 독일 사회에 2주 뒤면 3개 주의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독일을 위한 대안당의 약진 등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기회되면 다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이야기][20162월29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videos/1719748104906811


*. 독일 좌파당(Die Linke) 연방의회 원내대표인 자라 바겐크네히트가 전당대회 중에, 쵸콜렛 케익으로 얼굴을 맞는 일이 생겼습니다.

독일 좌파당(Die Linke) 연방의회 원내대표인 자라 바겐크네히트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전당대회 중에, 활동가가 얼굴을 향해 던진 쵸콜렛 케익을 맞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2월 말에는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당(AfD) 유럽의회 의원인 베트릭스 폰 스토어히가 회의실에서 회의 중에, 광대로 분장한 활동가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다가가 얼굴에 케익을 던지는 일도 있었는데요.


난민정치(Flüchtlingspolitik),
에너지정치(Energiepolitik),
환경보호정치(Umweltschutzpolitik),
노동정치(Arbeitspolitik)
...
심지어 금리,환율문제를 돈정치(Geldpolitik)라고 정의할 만큼,

독일에선 사회 구성원들의 이해관계가 부딪쳐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모든 일들을 폴리틱(Politik) 즉, 정치가 개입되어야 하는 상황으로 정의하고 있고,

시민들이 주요 사안마다 자신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데요.

각자의 믿음이 강하고 절실해서 일까요?

정치 신념을 위해 극한 행동을 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껏 잘 해 온대로 말로 하면 좋겠습니다.

말이 통하는 사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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