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의원들이 영국 의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빗대어 한 말들...

비열한, 편협한, 비인간적인, 부도덕한, 인종차별주의자, 파시스트....

누구 얘기일까요?
어제 영국 의회 의원들이 영국 의회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표현했던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반대하는 영국 의회 온라인 청원이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어제 전했었는데요. 지금은 160만을 넘었습니다.

10만명 이상 청원하면 의회에서 토론하는 규칙에 따라 100만명을 돌파한 어제, 3시간에 걸쳐 의회토론이 있었습니다.

2차세계대전을 경험한 데니스 스키너 노동당 하원의원은
파시스트 독재자인 무솔리니와 히틀러가 영국 도시들을 폭격할 때 계단 아래 숨어있었다며 2차세계대전 당시 경험담을 얘기한 후, 현재 영국정부가 또다른 파시스트인 트럼프와 협력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품위있게 행동하라며 그의 방문을 금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외국지도자로서 존경하며 영국 방문을 초대했던 남아공의 고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의 발자취를 따르기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100만이 넘는 청원에 담긴 영국 시민의 뜻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반대하는 안건으로 토론이 있었지만, 테레사 메이 총리는 트럼프 방문을 취소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는데요.  

영국 시민들이 거리에서 반 트럼프 시위를 벌이고 있고, 내일이면 온라인 청원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 성사와는 별개로 영국내 반트럼프 정서는 더 커질 전망이어서 테레사 메이 총리와 영국 행정부에 대한 정치적인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청원 페이지를 다시 보니 이번 청원에 의한 공식적인 의회토론이 2월20일로 예고되어 있네요. 어제 토론은 2월 20일 의회토론의 예고편인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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