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독일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명승부를 벌일 새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올해 9월 독일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명승부를 벌일 새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어제 전해 드렸듯이 사회민주당(SPD) 당대표이자 부총리겸 경제부총리인 지그마어 가브리엘이 당대표직과 올해 9월 총선의 사회민주당 연방총리 후보 자리를 유럽의회 의장직을 마치고 독일 국내 정치로 복귀한 마르틴 슐츠에게 양보했기 때문인데요.

이로써 독일의 정치 지형에 변화가 생길 예정입니다.
(링크: https://www.facebook.com/tagesschau/videos/10155020121664407/)


요아힘 가우크 현 연방 대통령이 작년에 재임 의사가 없다고 밝힌 후 대연정 중인 집권정당들이 올 2월 연방대통령 선거때 현 연방 외무부 장관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를 후보로 결정했는데요.

그로 인해 공석이 될 연방 외무부 장관을 지그마어 가브리엘 현 연방 부총리 겸 연방 경제부 장관이 맡고, 게르하르트 슈뢰더 정부 때 법무부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경제부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민주당(SPD)의 브리기테 쥐프리스가 연방 경제부 장관직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독일 제1공영방송의 설문조사에서 작년 12월, 메르켈 총리와 가브리엘 사회민주당 당 대표의 지지도는 57%:19% 였고, 메르켈 총리와 슐츠 전 유럽의회 의장의 지지도는 43%:36% 였는데요.

가브리엘 당대표가 대중적인 지지도가 더 높은 마르틴 슐츠에게 바통을 넘겨준 직후, 메르켈 총리와 마르틴 슐츠의 지지도는 41%:41%로 4선에 도전하는 메르켈 총리에게 좋은 도전자가 생겼습니다.

극우포퓰리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의 약진 외에 기존 정당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사회민주당(SPD)의 승부수로 8개월 앞둔 독일 총선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는데요.

올 9월 독일 총선까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차기 당대표의 명승부가
메르켈 총리의 4선 여부와,  극우 세력이 득세해 가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기성정당들의 정책 경쟁에 무게가 실릴지, 혼돈의 국제정세 가운데서 극우세력을 잠재우고 독일이 듬직한 중심자 역할을 해 갈 수 있을지,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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