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영방송의 정치 풍자 클라스
네덜란드 공영방송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한 영상을 어제 소개했듯이
우리에겐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독일 공영방송의 시사 풍자 모습도 그간 한번씩 소개하곤 했었는데요.
작년에 소개했지만, 독일 공영방송의 정치 풍자 모습 한번 더 소개할께요.

첨부한 사진은 작년 여름 독일 제2공영방송의 유명 시사 풍자 프로그램인 네오 마가친 로얄레를 통해 방송된 장면입니다.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고 있는 얀 뵈머만은 1년 전 즈음 에르도안 터키대통령이 언론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독재를 한다며 모욕에 가까운 풍자 시를 방송 중에 낭독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터키정부가 독일의 사문화된 외국 정치 지도자 모욕죄 법규정을 들어 독일정부에 그의 처벌을 요구하며 한바탕 외교 분쟁의 주인공이 되었던 인물입니다.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978.html)
모욕 시 풍자가 외교 문제로 비화된 후 그와 애증의 대상이 되었던 정치인, 언론인, 방송 토크쇼 진행자들을 등장시켜 "창백하고 여윈 소년은 자기 일을 한다"는 주제의 뮤직 비디오로 그간의 심정을 토로하는 가운데 등장한 장면입니다.
요아힘 가우크 연방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포함한 정치인들, 언론인, 방송 토크쇼 진행자들 전부 하체만 이불천으로 가리고 나체로 등장시켰습니다. (방송된 뮤직 비디오: https://youtu.be/q72IZzpluQs)
물론 이 장면은 카니 웨스트의 'famous'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합성한 것입니다.
풍자는 늘 불편한 구석을 동반해 취향에 따라 호불호를 따질 수 있고,
사회 구성원의 톨레랑스와 비판의 균형점에서 수용 수준이 결정되겠지만,
어쨌든 그 호불호를 떠나 독일과 네덜란드 공영방송은 사회적 약자가 아닌 권력을 향해 이렇게 풍자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제 소개했듯이 당시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의 말은 독일 공영 방송의 터키 풍자가 외교 문제가 되고 있을 당시 했었던 것입니다.
"풍자는 민주주의 문화의 기본 요소다. ...
독일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그게 전부다."
유럽의회에서 독일 국내 정치로 돌아온 이 분이
사회민주당(SPD)의 당대표이자 부총리겸 경제부장관인 지그마어 가브리엘의 결단으로
차기 사회민주당(SPD) 당대표와 올 9월 총선의 사회민주당의 총리후보가 될 예정입니다.
우리에겐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독일 공영방송의 시사 풍자 모습도 그간 한번씩 소개하곤 했었는데요.
작년에 소개했지만, 독일 공영방송의 정치 풍자 모습 한번 더 소개할께요.

첨부한 사진은 작년 여름 독일 제2공영방송의 유명 시사 풍자 프로그램인 네오 마가친 로얄레를 통해 방송된 장면입니다.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고 있는 얀 뵈머만은 1년 전 즈음 에르도안 터키대통령이 언론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독재를 한다며 모욕에 가까운 풍자 시를 방송 중에 낭독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터키정부가 독일의 사문화된 외국 정치 지도자 모욕죄 법규정을 들어 독일정부에 그의 처벌을 요구하며 한바탕 외교 분쟁의 주인공이 되었던 인물입니다.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978.html)
모욕 시 풍자가 외교 문제로 비화된 후 그와 애증의 대상이 되었던 정치인, 언론인, 방송 토크쇼 진행자들을 등장시켜 "창백하고 여윈 소년은 자기 일을 한다"는 주제의 뮤직 비디오로 그간의 심정을 토로하는 가운데 등장한 장면입니다.
요아힘 가우크 연방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포함한 정치인들, 언론인, 방송 토크쇼 진행자들 전부 하체만 이불천으로 가리고 나체로 등장시켰습니다. (방송된 뮤직 비디오: https://youtu.be/q72IZzpluQs)
물론 이 장면은 카니 웨스트의 'famous'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합성한 것입니다.
풍자는 늘 불편한 구석을 동반해 취향에 따라 호불호를 따질 수 있고,
사회 구성원의 톨레랑스와 비판의 균형점에서 수용 수준이 결정되겠지만,
어쨌든 그 호불호를 떠나 독일과 네덜란드 공영방송은 사회적 약자가 아닌 권력을 향해 이렇게 풍자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제 소개했듯이 당시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의 말은 독일 공영 방송의 터키 풍자가 외교 문제가 되고 있을 당시 했었던 것입니다.
"풍자는 민주주의 문화의 기본 요소다. ...
독일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그게 전부다."
유럽의회에서 독일 국내 정치로 돌아온 이 분이
사회민주당(SPD)의 당대표이자 부총리겸 경제부장관인 지그마어 가브리엘의 결단으로
차기 사회민주당(SPD) 당대표와 올 9월 총선의 사회민주당의 총리후보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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